평택시가 코로나19 8번째 확진자에 대한 취재가 진행되고 속보가 나간 후 뒤늦게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문자를 보내 논란이 예상된다.

평택시는 기사보도 후 해명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1명에 대한 내용을 부랴부랴 공개했다.

시는 87년생 남성과 관련해 1차 검사가 양성이 나왔으며, 2차 검사에는 음성이 나와 최종검사결과를 대기 중이라는 식으로 문자를 전송했다.

시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환자로부터 2개 검체를 채취, 1차 검사결과 음성과 양성이 나와 양성으로 분류했으며 2차 검사에서는 2개 검사기관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최종판단 기준인 3차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제적 조치로서 환자는 안성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거주지 주변과 확인된 동선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최종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SNS나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주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이 남성의 동선 등과 거주지 정보는 전달하지 않고 있어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19일 0시 기준으로 분류된 확진자명단에 해당 남성을 올린 후까지 시 당국은 이를 쉬쉬해 왔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라 이로 인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남성은 증상이 발현해 선별진료소를 17일 날 방문한 것으로 전해 진다.

한편, 한 시민은 “숨기려는 시의 행태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도지사, 이러한 엇박자 속에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동선공개도 하지 않고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불안한 심경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