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에 대해서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3월 13일 0시 현재로 총 누적확진자 수는 7,979명이며, 이 중 510명이 격리 해제된 상태,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사망해, 현재 총 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79.8%의 환자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 나머지 20.2%에 대해서는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가 진행 중에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 신규환자는 61명이며, 서울지역이 콜센터 관련 사례가 증가해 13명, 세종도 해수부 등의 집단발병으로 17명 증가, 경기도도 콜센터 관련 사례 증가로 7명이 증가한 양상이다.

집단발생사례는 신천지 관련이 전체환자의 59.9%이며, 이 외에 다중시설 또는 사업장, 수련회 관련 사례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서는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0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3월 12일까지 확인된 11층 콜센터 확진환자 80명 외에 9층 직원은 168명을 검사해 그중에 1명이 확진됐고, 10층 직원은 27명 중 1명이 확인된 상황이다. 13층과 18층 사이에 위치한 오피스텔 입주민 186명도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으로 파악됐다.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해 현재까지 2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26명 중 24명은 해수부 직원이며 2명은 가족 등 접촉자이다. 이들에 대한 동선이나 역학조사에 대해서는 계속 진행 중이며, 접촉자는 현재 자가격리조치 중이다.

최근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며 확진환자는 감소추세지만, 일반시민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의 생활화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