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주민들이 수원호스텔에 머무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들에게 꾸준히 간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했고, 수원호스텔을 의료진의 숙소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 10여 명은 지난 7일부터 교대 근무를 마친 후, 수원호스텔에서 숙박 중이다.

민효근 행궁동장은 지난 2일, 행궁동 단체장·통장들과 회의를 열어 관내 시설에 의료진들이 머무른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단체장들은 의료진을 응원할 방법을 논의했고, 6일 수원호스텔 로비 탁자에 컵라면, 과자, 초콜릿, 음료수, 차, 커피, 즉석밥 등을 지원했다.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응원할게요!’라는 응원 배너도 입구에 설치했다.

민효근 동장과 단체장들은 10일에도 수원호스텔을 찾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직접 만든 쿠키를 비롯한 커피, 컵라면, 김, 참치통조림 등 간식을 전달했다.

행궁동 단체장협의회는 의료진들이 퇴소할 때까지 꾸준히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의료진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간식까지 챙겨주신 행궁동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