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경기도청엣 코로나19 예방 및 종교시설 집회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단 및 도내 대형교회 목사 등 10여 명과 경기도 기독교 교회 지도자와 함께 긴급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종교집회 제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와 기독교계는 행사 참가자에 대한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 집회시 2미터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에 대한 소독 조치 등을 이행할 경우 집회가 가능토록 합의했다.

집회 시 2미터 거리두기는 기존의 온라인 예배 권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온라인 예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소규모 교회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미이행 시 집회제한 명령을 하기로 했다.

온라인 예배 개최가 불가능한 대형 교회와 같은 경우에는 이번 주말 자발적 조치를 이행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만일 자발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시설에 대해 다음주부터 집회를 제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