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1일 전구표 안산시 육상연맹회장과 가족으로부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천 400만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10일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전구표 회장과 가족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전달된 성금은 오는 28일 환갑인 전구표 회장이 환갑잔치를 대신해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가족들과 뜻을 함께해 마련했고, 배우자와 두 자녀가 300만원, 100만원을 더해 모두 1천 400만원이 전달됐다.

윤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방역물품과 개인위생용품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 받은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안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용 물품 등으로 지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