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0일, 코로나19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 시 예산을 들여 학교 개교 전까지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시민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우선 학교 개교일 하루 전인 오는 22일 전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최대 16만원의 진단 검사 비용은 모두 시가 부담한다.

이는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3번째 확진자 A씨 (25.여) 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이달 1일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11일까지 능동모니터링 대상자로 관리 중이었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특별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 최근 광주광역시에서도 A씨와 비슷한 사례처럼 무증상 상태에서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이에 시는 선제적으로 모든 자가격리자에 대해 격리해제 이틀 전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관내 학교가 개교하기 전인 오는 22일까지 이 같은 조치를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