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처음 시행됐습니다. 약국에서는 신분증을 보여주고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2장의 공적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약국 이외의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읍,면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개인 구매 이력 확인 전산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하루에 1인당 1장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평택의 한 종합약국입니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이중구매 방지를 위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합니다.

이날 공급될 공적마스크는 250매.

정부는 9일부터 1주일에 1인당 2장의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도입했습니다.
(9일부터 마스크 5부제 판매 시행)

이 제도에 따라 약국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해당되는 출생연도에 맞춰 마스크를 두장씩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대한 시민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양병규 / 평택시 소사벌
“두 장은 너무 적은 것 같아요 5장은 있어야 하루에 하나씩 착용을 하고 바꾸면서 해야지....”

박시원 / 평택시 비전동
“저는 개인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공적마스크가 계속 풀리고 있는데 이렇게라도 규제를 안 하면 마구잡이로 몰려서 사니까,...”

함께 사는 가족이 만 10세 이하 어린이거나 만 80세 이상 노인이라면, 다른 가족이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해 대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보가 부족해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이선희/ 평택시 비전1동
“정보가 부족해서 등본을 놓고 와서 지금 못 사고 있는데 아이 아버지가 가져오고 있다고 하거든요..”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2장 씩 따로 수작업 분류해야 하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창은 약국장 / 평택종합약국
“이게 제일 불편하죠. 이렇게 한 장씩으로 오는 게 아니라 30매, 5매, 이렇게 오게 되면 저희가 수작업을 다 해야 하니까 이게 가장 불편 하죠.

진위면 우체국입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마스크 구입 번호표를 배부하고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날 판매하는 마스크는 총 90매.

판매 10분 만에 마스크가 동나고 우체국 업무가 마비되는 ‘마스크 대란’은 개선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며칠째 발품을 팔아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손님도 있었습니다.

안일자 / 평택시 동남3길
“ 나이 먹은 사람들은 정보가 빠르지 않잖아요. 인터넷 같은 것도 할 줄 모르고 그러니까. 오늘같은 경우도 (오전) 9시 30분에 번호표를 나눠 주는 것을 몰라서...”

읍, 면 우체국은 중복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와 번호표 배부 시간을 오전 9시 30분으로 단일화했습니다.

판매는 기존대로 우체국은 오전 11시, 농협은 오후 2시부터 진행합니다. (우체국·농협 번호표 배부 시간 단일화)

아울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1인 1매로 판매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했던 마스크 대란. 5부제 공적 마스크 구매 원칙이 정해지고, 약국에서도 개선책을 찾으면서 혼란은 개선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약국마다 마스크 판매 시간이 달라 이에 따른 개선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 빨리 시민들이 손쉽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홍석인이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