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8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은 28일 오전10시 기준 총 2,022명 26명 완치 퇴원, 13명 사망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김강립조정관은 28일 오전 대구시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현지조치 사항, 신천지 전체 신도조사 추진현황 등을 논의하고 지자체가 재난관련 기금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회의를 주재한 국무총리는 마스크 수급과 관련 주말, 휴일에도 마스크의 생산과 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관리하고 공공 유통물량 이외에 민간유통량에 대해서도 매점 ·매석 등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의하면 28일 현재 대구 신천지 교인 9,334명 중 기침, 발열 등 유증상자 1,229명의 검체채취가 마무리 되어 주말 내에 결과를 집계할 예정이다.

김조정관은 이어 정부는 대구시 확진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상공급 확대하여 국가병원을 활용하여 환자를 수용토록하고, 대구 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서 중등도의 환자를 받기 시작하였고, 상주와 영주의 적십자병원도 환자를 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군대구병원도 추가적인 환자수용을 위하여 병상 확충과 개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한 다른 지자체들이 대구 지역의 경증확진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의 명단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와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24만 5,000명과 교육생 6만 5,000명 등 총 31만여 명의 신천지 신자명단을 확보하여 지자체에 배포했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신천지 신도명단을 확보하여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비교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측은 27일 자정을 기준으로 해서 대략 3분의 1에 해당되는 11만 명이 확인되었으며, 그중 파악된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정부는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보건소에서 전화 등을 통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기관, 요양기관, 요양시설 등 고위험직원군에 근무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협조 요청하였고, 조사 결과 이에 대한 협조가 미진할 경우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출입국 기록과 소재 조사도 계속 진행하여 신천지 신도에 대한 실질적인 전수조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