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24일, 최근 차량화재가 빈번이 발생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자동차는 휘발유 또는 경유와 같은 연료를 포함한 화학물질과 시트,타이어 등의 가연물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현행 법령상 승합･화물･특수자동차, 7인승 이상의 승용자동차에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가장 대중적인 5인승 승용차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현재 법안개정 검토 중에 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2019년 한해에 차량화재 건수는 1천 50건으로 총 화재 9천 421건의 9%를 차지한다.
이중에는 단순 교통사고에 이어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피해가 커지고, 주변에 위협적인 상황까지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때 차량용 소화기가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차량용 소화기 구입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화재에 알맞은 소화력을 갖춘 소화기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간단하게는, 표면에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다.

고문서 안성소방서장은 "차량화재는 운전자에게 있어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며 초기진화가 늦어지면 자신뿐 아니라 주변에까지 확대돼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