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일찍부터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전망입니다.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의 표정을 살펴봤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고향을 가려는 귀성객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안성휴게소 하행선)

한 손에는 선물을, 다른 한 손에는 짐가방을 들고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몇 시간 뒤면 마주할 부모님과 고향 생각에 한껏 부푼 모습입니다.

휴게소에서도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김명자(가명) / 귀성객
“시골시댁 옥천에 가는 길이에요. 아직까지는 안 막혔는데 이제부터 막힌다고 하더라고요. 간단히 휴게소에어 요기하고 가려고요.”

최하늘 / 귀성객
“오랜만에 (할머니) 봬서 설레고 기분도 좋은 것 같아요. (전북 전주 가는 길인데) 차가 많이 막혀서 좀 걱정되긴 해요.”

특히 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전망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 279만 명으로 설 당일(25일)에 최대 인원인 82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귀성·성묘·귀경차량이 몰리는 설 당일인 25일 오후 2~3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귀경 25일 오후 가장 혼잡)

이번 설에도 24일~26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24일~26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한편, 정부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설 연휴가 길지 않은 만큼, 고속도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귀성, 귀경 시 출발 전에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면, 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가느라 마음이 급한 분들도 많으실 테지만, 서두르지 마시고 안전벨트 꼭 착용하고 안전하게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