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촉구 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는 지난 토요일인 23일 오후 4시에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이재명 엄벌 촉구’를 외쳤다.

발언에 나선 이재원대표는 이재명경기지사의 패륜범행((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지시)을 위한 직권남용에 관하여 마땅히 엄벌로 다스려야 함에도 무죄판결된 것에 대해 매우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죄 촉구 탄원서 운동을 통해 벌금형마저 면하려 하는 것은 헌법 11조에 배치되는 것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심판을 통해 이재명을 엄벌로 다스릴 것을 강조하며 탄원서를 제출한 13만 6,700명이 과연 이재명의 실체를 알고 있는지 물었다. (✴ 헌법11조 1항: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이어 이들 중 혹시 잘 모르고 탄원한 이들이 있다면 탄원서를 철회하고 이재명 엄벌 촉구 진정서를 제출할 것을 역으로 제안했다.

국민연대는 검찰 측이 기소한 내용인 친형 강제입원지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죄 1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제기하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연대측에 의하면 지난 2010년 성남시장이 된 현 이재명경기지사의 모라토리엄 선언부터가 국민 기만 행위였다는 것을 친형이자 회계사인 고 이재선씨가 충고했지만 이를 무시하자 성남시청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비극은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정치행보에 장애가 되는 친형을 수행비서 백모씨를 시켜 괴롭히기 시작했고 급기야 친형을 정신병으로 몰아 강제입원 시도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시장 직권을 남용하여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을 지시하는 식으로 분당보건소장 등에게 친형 강제입원을 지시했으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를 한바 절대 무죄가 될 수 없기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위하여 국민은 이재명의 엄벌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다른 검찰의 기소 건인 대장동 허위 개발 건은 삽질 한번 진행되지 않은 땅에서 5,000억의 이익이 발생했다는 거짓말을 했으며 실체도 없는 이익금으로 터널 공사, 공원 조성 후, 남은 돈으로 시민들에게 돌려 주었다는 등 허위 치적을 선거운동에 이용하여 당선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연대는 이재명경기지사는 특검대상이며 일부에서 마치 정신병으로 인해 자살한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이재선씨와 관련 이씨는 이러한 친동생의 행실로 인해 말할 수 없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급기야 폐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히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경기지사에 대한 탄원은 피해자 가족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엄벌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들 중 일부는 이재명경기지사의 성남시절 재임 중에 치뤄진 대통령 후보경선 시 열렬한 지지를 보낸 이들도 포함되어 있는 등 친이재명계열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