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소강 국면에 들어선 줄 알았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다시 고개를 든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무허가 돼지 사육 전수조사와 소규모 농가 매입 검토 등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경기도가 지역 내 사업장들의 미세먼지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줄이는 ‘숲속 공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 선수단이 출전 신고식을 갖고 종합우승 재탈환을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2일 경기도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무허가 돼지사육 농가를 통‧반‧리 단위로 전수조사하고, 소규모 농가에 대한 매입관리를 검토하는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소규모 무허가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내려진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갖추지 않고 소규모로 돼지를 기르는 경우 제대로 된 방역이 이뤄질 수 없다며 개별적으로 무허가로 돼지를 기르고 있는 곳을 다 찾아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이어 소규모 농가의 경우 도 차원에서 수매해, 선제적으로 축사를 비우고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자고 밝혔습니다.

우선 경기 북부지역 300두 미만 농가부터 수매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양주시청 방역대책상황실과 양주시 거점소독시설 현장을 방문해 빈틈없는 차단방역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한편, 도는 2일 확진판정을 받은 파주 발생농가 2곳과 관련, 우선 500m 반경 관리지역 내 농가를 대상으로 살처분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무허가 양돈농가를 전수조사해 고발, 폐업유도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어린이집 주변에 큰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공기정화 효과가 큰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의 나무들입니다.

올 들어 268그루를 식재했고, 올 연말까지 총 628그루를 식재할 계획입니다.

숲 속에 공장이 있는 것처럼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이른바 ‘숲속 공장’입니다.

전국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30%가 위치한 경기도.

지난 3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내 121개사와 협약을 맺고 ‘숲속 공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9월 기준, 83개 공장에 총 1만4천여 그루가 식재됐습니다.

올 연말까지 3천여 그루가 추가 식재되면 올해 1만8천 그루 가까운 나무가 식재되는 셈입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데, 도시 숲 1㏊가 조성되면 연간 168㎏의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는 2021년부터는 도내 모든 사업장이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경기도선수단이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합니다.

1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출전 신고식을 통해 종합우승 재탈환을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자동차정비와 산업용 로봇, 건축설계 등 50개 직종 18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경기도선수단은 올해 상반기 4월 개최된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들로 자동차정비 등 49개 종목에 156명이 출전합니다.

오는 4~11일, 부산 벡스코 등 부산지역 6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최대 1천200만원의 상금,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후원업체인 삼성전자 등 대기업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오는 2021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기회도 갖게 됩니다.

한편 경기도 선수단은 그간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20회의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도는 제 18호 태풍 미탁 북상과 관련해 살처분 잔존물과 매몰지에 대한 환경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SF 발병과 관련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만큼, 더 이상 추가 피해 발생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환경오염 예방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