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오늘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입니다.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휴게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인데요.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추석 휴게소 풍경 담아봤습니다.]

추석 당일, 안성 휴게소(서울방향)입니다.

막바지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고향을 뒤로하고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소희 정유찬 정지윤 / 대전
[성묘했고 친정으로 가고 있어요. (추석이) 조금 더 길었으면 식구들하고 시간도 오래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짧아서 좀 아쉽긴 해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오랜만에 만나서 좋고 추석이 되니까 연휴도 있고 좋아요]

긴 시간 운전에 지친 사람들에게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휴게소는 꿀맛 같은 휴식처입니다.

특히 추석을 맞아 마련된 윷놀이,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행사는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에게는 작은 선물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권오준 이정화 권수현 권수아 / 경기도 남양주
[(윷놀이) 체험해서 너무 좋고 또 돼지 저금통 줘서 너무 좋고 애들이 또 너무 좋아하고 하니까 기분 좋네요.]

한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돼 유명해진 ‘소떡소떡’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안성 8미에 선정된 안성 한우국밥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박우필 소장 / 안성휴게소
[보름달같이 큰 추석 명절을 맞이해서 바쁜 시간이지만 올라가시면서 교통사고 안 나고 오셔서 즐겁게 이벤트도 즐기시고...]

한편 추석 당일인 오늘, 성묘를 위해 일찍 출발하는 귀성 차령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양방향 모두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의 교통상황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귀경길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까지 부산에서 7시간, 광주에서 6시간 30분, 대구에서 6시간, 강릉에서 4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동해안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모처럼 온 가족이 모여 다 함께 보름달을 향해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