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스입니다. 평택시새마을회가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들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마련했습니다. 새신랑, 새신부로 변한 4쌍의 부부가 함께 웨딩마치를 올렸는데요. 이들은 평생 서로를 섬기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를 약속, 다짐했습니다]

새하얀 드레스와 멋진 턱시도를 입은 부부 4쌍.
뒤늦게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다문화 부부, 영세 동거부부 들입니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이들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돕기 위함입니다.

9월 3일 오전 평택 웨딩아티움에서 열린 이번 합동결혼식은 평택시 새마을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주최, 주관하고 평택시 후원으로 올해 23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손정화 회장 / 평택시새마을부녀회
[가봉하러 오셔가지고 우시더라고 너무 고맙다고. 그래서 우리는 그런 데서 만족감을 느낍니다. 보람도 느끼고요.]

최시영 평택시 새마을회장이 주례를 맡았고,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시의회 의장 등 하객 250여 명이 참석해 신랑, 신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결혼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까 주례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상대방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권영화 의장 / 평택시의회
[(새마을회가) 어려운 곳을 이렇게 굽어살펴주심에 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네쌍의 결혼식 진심으로 축하하고...]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신부는 “생각지도 못했던 결혼식을 올리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양섭 (신랑) 허양순 (신부)
[같이 사는 날까지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행복하게 살아야죠. 항상 곁에 있고 싶어요.]

평택시새마을회 합동결혼식은 건전한 결혼관 정립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새마을의 전통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150쌍이 화촉을 밝혔습니다.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더 큰 행복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