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news입니다. 고령화 추세와 함께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에 경기도가 올 9월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사업’을 시행합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닥터헬기’를 도입했습니다. 끝으로 29일에는 일본산 석탄재 수입문제와 관련해 국회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도내 만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10만 원 상당의 지역 화폐를 지급합니다.

도는 29일, 북부청사에서 도의회,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8개 기관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화순 행정 2부지사 / 경기도
[노인분들에 의한 교통사고가 좀 덜 나도록 하는 이런 정책을 오늘 관계 기관과 함께 MOU를 추진하게 되고 이게 홍보도 널리 돼서...]

도는 올해 1만 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4만 7천 명의 면허 반납을 유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일 방침입니다.

현재 도내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는 67만 명이며,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 비율은 16.5%에 달합니다.

경기도가 응급환자 이송 등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닥터 헬기’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경기도는 29일, 도청 내 잔디광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및 소방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닥터헬기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훈련은 권역외상 센터가 있는 아주대병원에서 항공 의료팀이 닥터헬기를 타고 출동한 뒤,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119 구급대가 인계한 응급환자를 싣고 아주대병원까지 옮기는 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헬리콥터로 응급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는 대한민국에 없었던 패러다임이 만들어졌고 더 나아가 소방과 완전히 융합된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국종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소방이) 수행하고 있는 작전 상황에서 배가 되는 전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따로 있는 보건복지부하고 분리돼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이어 이재명 지사는 작은 민원에 흔들리지 않고 생명을 지키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소음 문제라든지 위험성 문제 때문에 민원들이 생길 수가 있고 반발도 있겠지만,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라는 점들을 우리 도민들께서 다 동의해주실 걸로 생각합니다.]

앞서 경기도는 학교 운동장과 공공청사 등을 활용해 총 1.773곳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확보했습니다.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일본 석탄재 등 수입,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설훈 국회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시멘트업계가 일본산 석탄재를 수입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내에도 많은 석탄재를 일본에서 수입해 그 쓰레기로 주택을 지어 국민들을 그 안에 살게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익을 위해 일본 폐기물을 수입하는 것에 대해 철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일본으로부터 석탄재를 수입하는 이유는 일본이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으로, 일본산 석탄재를 수입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 사고는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엔 27만 건을 넘었습니다. 우리 모두 언젠가 노인이 됩니다. 타인은 물론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무리한 주행에 나서는 일은 없어야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