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NEWS입니다. 평택시의회가 통복천 수질개선을 위해 타 지자체 생태하천현장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부천의 심곡천과 일산 호수공원, 서울 청계천 등을 둘러보며 비교 견학을 실시했습니다.]

평택 소사벌지구의 배다리저수지와 안성 칠곡저수지에서 시작되는 통복천.

통복천의 총 길이는 약10.5km, 폭은 60~80m 제법 큰 지방하천입니다.

수질은 현재 보통인 3등급에서 나쁨 수준인 5등급까지 측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질이 나쁘다 보니 여름철만 되면 악취가 심해져 시민의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28일 평택시의회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는 부천의 심곡천을 시작으로 일산 호수공원, 서울 청계천 등을 비교견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견학장소는 부천의 도심하천인 심곡천.

이곳은 원래 자연하천이었지만, 2017년 복원공사를 통해 아이들이 하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변공원을 조성하면서 하천 주변 상습침수 문제를 해소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하천이 통풍구 역할을 하면서 대기오염이 줄어들어 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병배 위원장 (평택시의회 부의장) /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우리 입장에서 볼 때는 당연히 다른 지역이 1급수가 된다는데 우리는 안 되는 이유를 찾아보고 일정 부분을 시설에 투자를 해서 그렇게 만들어 줘야 되지 않냐는 얘기에요.”

두 번째로 방문한 고양 일산호수공원은 바닥 준설방식을 ‘무혼탁 준설공법’이라는 신기술 수질관리 방법을 채택해 우리나라 대형 인공호수 수질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윤하 평택시의회 운영위원장 /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우리 배다리 저수지도 좀 더 집행부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시의회에서도 많이 협조를 하면서 우리가 좀 더 나은 환경을 갖을 수 있는 좋은 저수지, 좋은 통복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동숙 위원 / 평택시의회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 현장을 보니까 배다리저수지나 통복천을 조금 더 규모 있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방문한 청계광장은 청계천으로 진입하는 공간으로써 주변에 조성된 시설물을 둘러보며 통복천 복원사업에 적용 가능한 사항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위는 앞으로도 다른 지자체 생태하천 복원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이 원하는 통복천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병배 위원장 (평택시의회 부의장) /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저희도 평택에 가서 이런 시설들을 접목을 할 수 있는 것은 접목해서 빠른 시일 내에 배다리 저수지, 통복천이 개선될 수 있는 계획을 짜는데 빨리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통복천은 우선 수질개선과 생태적 건강성 확보라는 목표를 향해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평택시와 의회는 2022년까지 통복천의 수질을 2등급 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통복천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하천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