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news입니다. 비무장지대 일원을 걸으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DMZ 155마일 걷기’ 원정대가 15박 16일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경기지역 중학생들로 구성된 역사 원정대가 중국과 연해주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끝으로 도 교육청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모여 미래학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일 오전 DMZ 155마일을 완주한 평화원정대가 태극기를 앞장세우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 입성했습니다.

이들은 8월 5일 임진각에서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강원 고성군에서부터 인제, 양구, 철원 등을 거쳐 파주에 도착했습니다.

대원들은 30도를 넘나드는 더위, 거친 폭우, 산악지형에도 굴하지 않고 250km를 완주해 15박 16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대원들은 DMZ 곳곳을 두 발로 걸으며 역사와 생태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뿌듯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는 마지막 종주를 맞아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개최했습니다.

신명섭 국장 / 경기도청 평화협력국
[여러분들이 걸었던 155마일 250km는 이 분단의 상징을 평화의 상징, 분단의 길을 평화의 길로 만드는 여정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완주에 성공한 100명의 대원들에게는 완주증과 완주 배지가 수여됐고, 그간의 종주 여정 영상을 보며 추억과 감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올해 6월 청와대에서 열린 ‘국군, 유엔군 참전 유공자 오찬’에서 화제가 됐던 ‘꼬마 외교관’ 캠벨 에이시아(부산 용문초, 13)양과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자주독립과 항일투쟁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응답하라 1919, 경기도 중학생 역사 원정대’가 3개월간의 릴레이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도가 기획한 행사로 중학생 31개 팀, 학교 밖 청소년 2개 팀 등 1천여 명의 도내 청소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과 우스리크에 있는 항일, 독립운동 거점지를 답사합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20일 경기도회 수원교육장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상상학교 대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초.중.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학교 공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의 주제는 학교 공간의 불편한 점 나누기, 교실 내부 공간과 학교 형태 상상하기 등으로 도 교육청은 토론회 결과를 ‘미래형 상상학교 모델 개발 연구’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한국 전쟁 이후 65년간 누구도 발을 들여놓을 수 없던 비무장지대 DMZ가 단절의 땅에서 평화의 길로 거듭났습니다. 정부는 강화도, 김포 등 7개 지역에 'DMZ 평화의 길’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DMZ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