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NEWS입니다.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물품, 용역을 구입할 때 활용하는 ‘나라장터’의 일부 물품 가격이 민간 온라인 몰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비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0년 문화도시’에 오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올 여름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충북 제천 야외 물놀이장이 운영 종료했습니다.]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물품·용역을 구입할 때 활용하는 ‘나라장터’의 일부 물품 가격이 민간 온라인 보다 비싸 가격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16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두 달간 시장물품과 비교가 쉬운 ‘사무, 교육, 영상’과 ‘전자, 정보, 통신’ 2가지 분야 3341개 물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341개의 물품 가운데 정가기준으로 일반 온라인쇼핑몰의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1392개, 가격이 동일한 경우가 128개, 나라장터의 판매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1821개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모 일본 브랜드 ‘비디오프로젝터’의 경우 민간 쇼핑몰 가격은 97만원, 나라장터 판매가는 264만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이신혜 과장 / 경기도 공정소비과
“조사결과, 3341개 물품 가운데, 정가기준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보다 1392개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조달가격이 시장가격보다 비정상적으로 비싼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조달청과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불공정조달 행위를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업 감시체계 구축과 제재강화 등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2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오산시는 경기도와 ‘오산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조재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송영만 도의원, 이동렬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오산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지표명과 각종 행정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입니다.

오산시는 시민과 전문가 등과 함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가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지 어느덧 10년이 됐고, 이제는 교육문화가 하나의 자부심이 되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교육의 콘텐츠를 가지고 문화 창출을 위한 교육문화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 시도하는데 경기도에서 이렇게 힘을 실어주신다면, 지정받는데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산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돼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산시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성과를 기반으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그 교육기반으로 또다시 대표적인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가겠습니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받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0년 12월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충북 제천 야외 물놀이장이 두 달 가까이 운영을 한 끝에 폐장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 총 2만 2805명이, 하루 평균 786명이 야외 물놀이장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단돈 2천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시 관계자는 “물놀이장이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내년엔 더욱 알찬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보신것처럼, 나라장터 일부 물품 가격이 민간 온라인 보다 비싸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달가격이 민간판매가보다 높은 물품에 대해서는 보다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도는 나라장터 물품을 우선 구매토록 한 관련 제도 역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