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에 들어가자 '반도체의 본산'인 경기도가 단기와 장기로 나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브리핑 현장 다녀왔습니다.]

4일 오전 10시, 경기도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한국수출 규제와 관련해 ‘경기도 대응 방안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이에 브리핑을 주최한 오후석 경제실장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석 경제실장/ 경기도청
[반도체 시장의 일본 독과점 전수조사를 전격 실시하여 감춰진 독과점 폐해까지 모두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한국수출 규제조치로 경기도내 기업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돼 단기와 장기로 나눠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석 경제실장/ 경기도청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일본 기업을 대체할 해외 기업에 대해서는 현금 지원 및 기업 부지 무상 제공 등 파격 지원으로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제품의 국산화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먼저 콘트롤타워 격인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과 신속한 지원을 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 국산화에 성공시킨 기업의 경우 최우선 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후석 경제실장/ 경기도청
[경기도의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앵커 기업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이번에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를 강화한 3개 반도체 부품은 일본이 전 세계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으며, 도내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548억 달러로 국내 반도체 수출액의 4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베의 반도체 보복에 대해 이재명 도지사는 "이번 수출 규제 조치는 일본 중심의 독과점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일본 스스로 열어준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번 일로 국가 간 갈등을 위기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도내 반도체 산업의 공정경제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안미정 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