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존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버스킹 공연장, 프리마켓 등의 특별한 공간으로 재조성해 도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건데요. 브리핑 현장, 다녀왔습니다.]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공공시설, 도민 환원’과 관련해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
[경기도 및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을 단순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과 구조 개선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공간, 와보고 싶은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해 도민에게 개방하는 것입니다.]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먼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의전당 등 공공기관의 로비와 광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
[경기도 문화의 전당은 야외 휴게 쉼터와 극장을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과 아마추어 작품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리모델링 합니다.]

또한 각 기관의 성격에 맞는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본원과 바이오센터 건물 로비에는 개방형 오피스가 만들어집니다...파주와 양평에 있는 체인지업 캠퍼스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여름방학과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것입니다.]

한편 경기도는 공공시설물 개방에 따른 보안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조례 제정 등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도는 오는 7월 22일, 경기도 홈페이지에 개방 대상 시설을 공개하고 내년 5월까지 최소한의 비용으로 예약과 결재 기능이 가능한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의 공공기관 개방 결정에 추가적인 인력과 예산의 투입, 이미 개방돼 있던 기관이 무료로 전환될 경우의 수익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도는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 공공기관에 어느 정도 자유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답했지만 적정선의 기준 마련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방 대상시설 공개까지 한 달여의 기간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가 합리적 검토를 통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