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NEWS입니다. 경기도는 30일 수술실 내 CCTV설치 의무화를 두고 환자와 의료인들 간의 상충하는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또한 고양 킨텍스에서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추기 위한 민·관·군 합동훈련,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이 진행됐는데요. 각종 장비가 투입돼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5월 마지막 주 경기도 소식 전해드립니다.]

경기도는 지난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20여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대한의사협회 등 각계각층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수술실 CCTV 설치에 관한 찬성과 반대 측 발제자들의 주제발표를 듣고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이번 수술실 CCTV 설치 논란은 불신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CCTV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 ;
[결국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게 된다면 “굳이 CCTV 찍어야 되겠느냐” 이런 상태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결국 그것은 “우리 의료인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는 길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수술실 CCTV 설치의 필요성과 부작용에 대한 논의를 토대로 당사자들 간의 이견을 좁히는데 집중됐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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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고양시는 지난 30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도 단위 실제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민·관·군의 포괄적 안보태세를 갖추기 위해 마련된 이날 훈련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시·도, 군부대, 경찰, 소방 등 50개 기관과 지역주민, 공무원 등 관계자 총 25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훈련은 테러범이 킨텍스에 침투해 일어날 수 있는 종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참여자들은 화학테러 발생 초동조치, 화재진압, 사상자 구호 등의 순으로 훈련을 받았으며, 위기상황 단계별 대응절차를 익혔습니다.

또한 이날 킨텍스에 전시된 헬기, 전차 등 각종화기와 첨단로봇 70여종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이날 훈련을 계기로 민관군 합동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병원 내 의료사고는 ‘수술실 CCTV 설치’가 필수적이라는 시민단체의 분노의 목소리를 자아냈는데요. 환자들은 환자보호뿐 아니라 의료조작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며 논쟁을 가열하고 있습니다. 반면 의료계는 과도한 감시가 오히려 수술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어 경기도가 어떠한 대안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YBC NEWS 김동표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