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국수를 나눠드렸는데요. 강지식 지청장과 법사랑 서부지구연합회 정종진 회장을 비롯한 39명의 봉사자들은 직접 준비한 국수를 나눠드리며 흥겨운 무대도 선물해드렸습니다. 날씨만큼 뜨거웠던 이웃사랑 실천현장, YBC NEWS가 전해드립니다.]

16일 오전 11시 안중읍 따비공원에서 '장날 국수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흥을 돋우는 거리공연과 노래를 선사해 장터에 나온 어르신들은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서길자 68세/ 금곡리
[미안하죠. 고맙고 미안하고.. 자주 있었으면 좋겠는데 장날마다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르신들을 위해서. ]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였지만 봉사자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뜨거운 국수도 척척 나르며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님을 증명합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법사랑위원 평택지역 연합회가 충효단에 이어 함께 손을 잡을 잡은지도 어느덧 11년째.
장날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은 어르신 300여명에게 손수 만든 잔치국수와 떡·과일 등을 무료로 대접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봉사에 참여한 강지식 수원지검 평택지청장도 직접 국수를 대접하고 담소를 나눴습니다.

강지식 지청장/ 수원지검 평택지청
[과거가 없는 현재는 없듯이 우리 지역이 이렇게 발전하고 풍요로운 것은 우리 어르신들이 계셨기 때문이 아닌가... 저희가 평택검찰하고 지역에 있는 봉사단체하고 해서 매년 이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날 봉사를 위해 수원지검 평택지청 강지식 지청장을 비롯해 검사들과 직원이 참석했으며 법무부 법사랑 서부지구 연합회 정종진 회장과 회원 등 총 39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정종진 회장/ 범부무 법사랑 서부지구 연합회
[우리가 지청과 함께 11년째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많이 밝아 지셨어요 표정들이.. 많이 확산되는 것 보다는 저희 뜻이 어르신들한테 홍보가 아니라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해요.]

매년 참가한 봉사자들은 봉사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이미화 봉사원/ 법무부 법사랑 서부지구연합회
[각오가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봉사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법사랑 서부지구연합회는 어르신들이 있는 요양병원을 방문해 예술 활동을 함께하고 음식을 대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에서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해 11년째 봉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외롭고 쓸쓸히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가족이 되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은데요. 독거노인수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사랑의 국수 나눔‘처럼 소외된 분들을 위해 함께하는 ’복지도시 평택‘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안미정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