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NEWS입니다. 평택시에서 2019년도의 풍년을 기원하는 모내기 시연회를 가졌는데요. 정장선 시장과 권영화의장은 직접 현장에 나와 모를 심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첫 모내기 현장을 YBC 뉴스가 전해드립니다.]

13일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에 한 농가.

찰랑찰랑 물을 댄 논으로 이앙기가 지나갑니다.

초록빛의 어린 모들이 가지런히 심겨지고, 비료가 자동 살포됩니다.

정장신 평택 시장과 권영화 시의장은 농민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농기계를 몰아봅니다.

이날 시연회에는 모내기 시연에 이어 농업인의 고충을 듣는 현장 간담회도 진행되었습니다.

참석한 시장과 시의장은 벼농사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농민들을 격려했습니다

정장선 시장
[올해 농사철이 돼서 저도 한번 모내기를 해봤는데, 평택 개발되는 부분도 있고 타작물 전환하는 정책을 하기 때문에 밭농사하시는 분들 고민이 많으실텐데 잘되길 바랍니다. ]

권영화 시의장
[지금 벼농사 짓는 사람들의 쌀값 하락 때문에.. 경영비, 인권비, 물가상승 때문에 농사짓는게 어렵습니다. 시가 정부가 지원해줘서 먹거리 정책의 일환으로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당거3리 정영란 이장은 농업을 하는데 있어 정부의 정책변화가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정영란 이장/오성면 당거3리
[제일 문제가 뭐냐면 이상기후에요. 이상기후에 대해선 대처할 수가 없어요. 작년에도 꽃이 폈는데 냉해가 와서 꽃이 다 얼었어요. 저는 3000만원 손해봤어요. 그럼 재정난에 다시 허덕이는거에요.. ]

농업경영인연합회 정장호회장은 평택 쌀만이 가진 차별화된 점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정장호 회장/ 한국농업경영인 연합회
[평택 쌀은 일단 토양이 살아있습니다. 소비자는 쌀이라하면 다 똑같은줄 알고있어요. 근데 분명히 맛은 다릅니다. 평택 쌀은 씹으면 씹을수록 구수하고 뭔가 달짝지근한 맛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이 주신 토양, 자연이 주신 햇빛이 있기 때문에 평택만의 특성인 것 같아요.]

[평택시의 쌀 생산량은 경기도의 16%를 차지하여 작년까지 2년 연속 1위를 해왔는데요. 하지만 토지 개발로 인해 농업면적이 감소하여 올해 쌀 생산량은 화성에 이어 2위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평택시의 농업을 위한 지원과 정책이 평택 쌀의 명성을 이어갈지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안미정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