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시장 한대희)는 군포역 일원에 난립돼 설치되어 있던 불법간판 368개를 일제히 철거하고 239개의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8년 2월 광고물 등 정비 시범구역 지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8년 9월부터 불법광고물 철거 및 신규 간판 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4월 말 사업을 완료했으며, 특히 옥외광고물 규정에 적합하고 각 업소의 특색을 반영하면서도 주변 간판과 조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대하여 광고주와 시공사가 사전에 협의하여 광고주의 의견을 반영하여 간판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군포시 간판 개선 사업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2006년 산본중심상가를 시작으로 2017년 산본 9단지 아파트 상가 일원의 간판 개선 사업까지 6곳 3,900여 개의 불법간판이 정비됐다.

불법간판정리 전과 후

시 관계자는 “난립된 간판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광고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반면, 잘 정돈된 간판은 거리의 미관을 개선하고 가시성을 높여 고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간판 개선 사업에 광고주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경우 시청의 허가(신고)를 받아야 하며, 불법 간판일 경우 수시 단속을 통해 500만 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