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24일 가평대교에서 한 남성이 강으로 투신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25일에는 50대 남성이 전봇대에서 매달려 작업을 하다 온몸에 화상을 입었는데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8일 문갑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에 표류된 낚시어선을 구조했다는 소식입니다. 4월 넷째 주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구조됐습니다.

지난 24일 30대 남성이 가평대교에서 북한강으로 몸을 투신했습니다.

이 남성은 투신 직후 곧장 구조를 요청했으며 인근 주민의 신고로 다행히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어 생명을 건졌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피해자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체온증 외에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는 2017년 12월 개통된 가평대교에서 일어난 첫 번째 추락사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0대 남성이 전봇대에 걸친 나뭇가지를 제거하려다 감전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5일 오전 10시경 여주시 가남읍 심석리 인근을 지나던 최모씨는 전봇대에 사람이 매달린 채 다리부분에 불이 붙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인근 공장의 관계자가 수전설비에 접촉된 나뭇가지를 제거하기 위해 고용한 작업자가 나무를 제거하던 중 감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피해남성을 구조한 후 헬기를 이용해 인근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59세의 남성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하반신과 상반신 일부에 3도에서 1도에 걸친 다발성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선장을 포함한 16명의 승객이 탑승한 낚시어선이 4시간 동안 바다에서 표류되다 구조됐습니다.

인천해경은 지난 28일 문갑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에 로프가 감긴 채 바다에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낚시어선은 운행 중 갑자기 추진기가 멈춰서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당시 낚시어선에는 선원을 포함해 총 16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낚시어선의 침수여부 등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승객들을 경비함정에 옮겨 태웠으며, 이후 영흥도 인근 해역까지 손상된 낚시어선과 함께 이동해 승객과 배를 다른 낚시어선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배 스크루에 감긴 로프를 추진기의 손상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안전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듯 보입니다. 강과 바다 그리고 도심 한 복판에서 발생한 사고들로 인해 안타까운 소식들을 접하게 되는 데요. 안전사고 발생시 목격자들의 신속한 신고가 초기 대처에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 한 주였습니다. 지금까지 YBC NEWS 김동표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