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4월 둘째주 용인과 성남 소식 전해드립니다. 먼저 구직자의 큰 관심을 받아 열기가 뜨거웠던 용인시가 주최한 일자리 박람회에 대한 소식입니다.]

10일 오후 2시 용인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일자리 박람회에 약 700여명의 구직자 및 기업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다우기술, 쿠팡, 까사미아와 디비엘코리아 등 국내의 인지도 있는 기업을 포함 총 33개의 업체가 참여했고, 이 업체들은 약 130여명의 구직자를 채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행사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장에서 구직자의 큰 관심을 받은 업체는 양지면 소재의 한 제조업체 한결패키지와 기흥구 중동 소재의 제조업체 아트테크닉이었고, 다이슨 서비스 업체인 디비엘코리아, 물류 대행업체 쿠팡, 그리고 제인엔에스 서포트 시스템 부스에도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날 1차 면접을 통과한 사람은 총 142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업체 채용담당 관계자는 이날 구직자 23명을 만나 현장면접을 진행하면서 단시간에 1차 서류합격자 12명을 선발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인재를 구하려는 기업과 좋은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일자리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열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성남시가 10일 오후 2시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를 열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실상을 증언하고 있는 91세의 이용수 할머니와 은수미 성남시장, 보훈 단체장, 일반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과 살풀이춤, ‘소녀와 꽃’ 헌정 공연과 헌화 등이 진행됐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위안부 문제가 시민 모두와 함께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로 인식된다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위로의 말을 전했고 이에 행사에 참여한 이용수 할머니는 모두가 피해자라며 일본에게 꼭 사죄 받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은수미 / 성남시장 (05:52-06:35)
[제가 사실은 정치인이라 또 시장이라는 생각에 머물렀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피해자고 우리 모두 문제를 같이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잊고 내가 무엇을 더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만 갇혀있었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함께 해결해야할 (위안부)문제이고 그리고 특히 피해자이신 (이용수)할머니께서 나서서 그 문제를 해결하시는 선각자로 서실 것이고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가시겟노라 이런 약조까지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한편 일본의 인권 침해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데 기여한 소녀상은 2014년 4월 14일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어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시는 오는 8월 성남시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속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이라고 합니다. 그 중 219명이 먼저 세상을 떠나 21명만이 힘든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성남시가 주최한 이번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행사가 꾸준히 이어져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YBC NEWS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