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습니다. 오산시의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오산장터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잦은 설계변경과 과다설계로 인해 7억 원에 다다르는 전형적인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어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되는데요. 이상복 오산시의원이 시정 질문을 통해 이 부분을 꼬집었습니다. 현장, 전해드립니다.]

제239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19일 오전 오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김문환 부시장, 각 소관 실·국장 등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7명의 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9건의 조례안에 대한 상정, 이를 심사한 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성혁 /조례심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노인과 국가유공자를 포함해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수리비용 지원 한도액을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심사 결과 원안 가결했습니다.]

이어진 시정 질문 순서에서 이상복 시의원은 오산장터 주거환경관리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상복/오산시의회 의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정에도 없는 사무보조인건비를 자문비 명목으로 복 변경하여 부당하게 지출했습니다. 시민의 세금이 법적 근거에 의거하고 공정하고 정확하게 집행되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행정사무감사 이후에 자문비에 대한 지급을 중지했고 도시재생 관련 조례제정 후에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특히 이상복 시의원은 예산 낭비와 탁상행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이상복/오산시의회 의원
[제 5조 2항에 사업 계획서를 받아서 심의위원이 심의해서...지켰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영후/오산시 도시주택국장
[사업계획서는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고요. 그런데 주민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가 한계가 있었고요...]

한편, 지난 임시회 개회식에 불참했던 김영희 오산시의회 부의장은 이날 본회의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취재진의 입장 표명 인터뷰 요청에는 응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5억이 넘는 조형물과 2억여 원의 시계탑. 해당 국장은 시정하겠다고 답했지만, 이미 집행된 부분에 대한 혈세낭비와 관리·감독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자문비 명목의 예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권희영이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