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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도청기자실①]경기도청, 권언유착? 언론관리? "OOO기자님, 전화왔어요!" 전화 대신 받아주는 기자실?

- 기자단 중심의 언론인들 지나친 우대에 특혜 논란 수년 째, 개선보다는 유지
- 도관계자, 주요 언론사들로 구성된 기자단 중심으로 언론관리 ‘인정‘
- ‘억강부약’이지사의 특정언론사 중심 언론관리, 지속된 관행의 묵인인가 방조인가...,
- 경기도내 지자체들의 기자실 축소 및 브리핑실 통합 운영추세에 역주행

2019-02-08(금) 15:06
경기도청의 기자실 운영과 관련,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
경기도가 청사 내 특정 언론사들만을 위한 기자실을 운영하며 지나친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7일 도청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경기도청 내에는 4개의 구별된 기자실과 1개의 브리핑실을 운영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은 두 곳으로 지방지와 중앙지 언론인들이 고정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별도의 공간이다.

해당 기자실에는 각기 자리마다 언론사별 기자들의 개인 물품과 언론사명이 게시되어 있어 지정된 이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다른 나머지 기자실과 동일하지만 두 곳에는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무기계약직 여직원과 주무관급 공무원이 상주하고 있는 점이다.
전화 수신 후 돌려주기를 위해 언론사명이 빼곡히 표기되어 있다.

두 곳의 기자실은 특정 언론사 기자들에게 지정된 사무공간을 제공함과 더불어 비서처럼 배정된 여직원이 상주하며 내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 수신업무 외에 취재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경기도청 언론협력담당관실 박문수주무관에 의하면 현재 중앙지와 지방지 기자실 두 곳에 여직원 각 1명씩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박주무관은 해당 직원들이 기자실 청소와 취재 지원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두 군데 기자실뿐만 아니라 나머지 기자실까지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4개 기자실 중 2곳에만 직원이 배정된 사유를 설명했다.
직원이름표까지 버젓이 부착되어 있어 고정석이라는 이미지가 확고해 보인다.

그러나 담당자의 말과는 달리 여직원들의 책상에는 개인물품들과 이름표까지 고정되어 있어 한 눈에 봐도 고정근무지라는 인상이 강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문수주무관은 해당 직원들이 두 곳의 기자실에만 상주하는 개념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와 같은 기자실 운영은 지난 시간동안 이어져 온 방식으로써 별다른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관행처럼 운영되고 있는 이러한 기자실 운영을 두고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관행척결을 통해 ‘공정’을 표방하고 있는 이재명지사의 도정철학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또한 관행이라는 미명하에 주어지는 특정 언론인들에 대한 취재지원형태가 공평한 취재지원방식이 아니라는 이의제기와 더불어 기자실에 상주하는 언론사와 비상주 언론사 기자들 간의 위화감마저 조성하고 있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다.

도관계자는 이러한 의견에 대해 “도청사 공간과 취재편의는 제공하지만 기자실 내부 운영과 관련해 모든 사항들은 각 소속 기자단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을 돌렸다.

한편, 이재명지사는 지난 1월 초에 경기도청 기자실에 상주하는 출입기자단 소속 기자들 및 일부 특정기자단에게만 언론간담회를 공지하고 진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도관계자는 신년 기자간담회 대상을 출입기자단 소속으로 한정한 것을 인정했지만 이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간담회 등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도 밝혔다.
이충원, 김두일 기자 editor@ybcnews.co.kr        이충원, 김두일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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