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로 충주에서도 한우 11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 대이동을 앞두고 ‘구제역 차단’ 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전국 지자체가 긴장상태에 있는 가운데 평택시의회 의장단일행이 거점 소독 초소를 방문해 수고하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나섰습니다.]

45번 국도를 달리던 차량이 소독 시설을 통과합니다.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소독을 합니다.

평택시의회가 2월 1일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 초입 팽성읍 석근리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찾았습니다.

홍석완 / 평택시 축수산과장
[안성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 평택시에서는 바로 재난상황실을 꾸리고 방역초소는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가 차량이나 농가 방문 차량은) 소독 필증을 끊어서 농가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도 자발적으로 이곳에 와서 소독을 하는 실정입니다.]

이날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 이병배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들이 현장에서 구제역 초소 운영 상황 등을 청취했습니다.

홍석완 / 축산과장
[1월30일자로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을 해서 어제 날짜(1월31일)로 재난 대책 상황실을 꾸렸습니다.]

한 차량 운전자는 소독 필증을 발급받기 위해서 한 시간을 돌아왔다며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소독대상차량 운전자]
“한 시간 이상 허비라니까... 여러 군데 만들어 놔야...“

이에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은 축산농가에 대한 안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권영화 / 평택시의회 의장
[평택시와 시의회에서는 들어오는 전 차량을 점검해서 축산농가에 대한 안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끔 제도적으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평택시의회 의원들은 방역 초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구제역은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는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는데요. 추가 백신 접종 권장, 철저한 소독 등 정부의 확실한 대처로 더 이상의 확산은 없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