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최근 발생한 수원 복합상가건물 화재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의정부 모델하우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멀리서도 쉽게 보일 정도의 커다란 불기둥이 아파트 5층 높이까지 치솟아 시민들의 공포를 자아냈습니다.]

9일 저녁 8시 42분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강추위 속에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32대와 소방인력 7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번 화재로 불기둥이 지상 10m 이상 형성돼 고압선에 닿을 위험이 커지자 한전측이 송전을 중단시켰고, 이에 따라 10여 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겨 200여 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캐노피 바닥부분에서 상층으로 불길이 솟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 내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이은 화재로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최근 건조특보가 내려지고 있는 만큼, 겨울철 화재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