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경기도의 유일한 국가항만인 평택항, 대기오염과 열악한 주변인프라 및 접근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곳인데요. 개항 32주년을 맞아 친환경항만구축 및 기반시설확충을 통해 새로운 평택항의 미래를 설계하고자 평택시가 나섰습니다.]

5일 오후 3시 평택 마린센터 9층 회의실.

평택시가 개항 32주년을 맞은 평택항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의장,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평택항과 관련 깊은 관계부서 약 150여명의 내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평택시를 대표해 정장선시장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장선 / 평택시장
“평택항이 친환경으로 개발되어야 된다는 것...그리고 시민들한테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이 개발이 되어야 합니다."

권영화 의장은 평택항 발전을 위해 시의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영화 / 평택시의회의장
“국가가 제시하고자 하는 평택, 경기도가 제시하고자 하는 평택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모아야겠고... 우리 의회도.. (평택)항이 발전하는 데 적극적인 지원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 함께 드립니다.”

평택항 주변 인프라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이화순 청장은 더불어 함께 할 때 더 큰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화순 /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사람이 모이고, 또 한 가지 생각으로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이것이 발전해 나가면 이 지역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동력으로 더 커져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어진 주제 발표 시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종필 연구위원은 항만물류 기반시설 확충, 평택항의 국제화, 미래형 평택항 구현을 통해 21세기 환황해권 남북방 물류협력 중심의 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교수가 '평택항의 친환경 개발 및 운영' 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량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실질적으로 항만에서 추진된 대기오염 저감정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항만 대기오염물질 관리센터 설립, 친환경선박 항비 지원, 한중일 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친환경 항만 구축 과제를 주문했습니다.

평택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을 토대로 친환경 항만으로 평택항을 개발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개항 32주년을 맞은 경기도의 유일한 국가항만인 평택항, 하지만 명성과 위상과는 달리 열악한 주변 인프라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대기오염등으로 인해 평택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데요. 친환경 항만으로의 변신을 통해 49만 평택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