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지난 주 수원역 인근 한 고층상가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1월 30일 오후 4시 14분쯤 검은 연기로 11층 건물과 주변이 온통 뒤덮힙니다.

화재가 시작된 곳은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의 다중이용시설 지하 2층 PC방.

이번 화재로 인해 1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약 50여 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은 아주대병원을 포함, 7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습니다.

이날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87대와 소방인력 218명을 동원해 진화를 시작했고, DMAT(간이병동)을 가동해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화재 당시 지하에서 연기가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12월 2일 합동감식에 나섰고, 지하 환풍구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종 감식 결과는 2주 이상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번 화재는 지하 PC방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피 안내와 소방당국의 적절한 대처로 다행히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평소 화재경보기가 오작동 하는 등 안전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과 함께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