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진전하고 있는 남북관계. 변화에 맞춰 경기도의회와 강원도의회가 남북교류협력, DMZ개발의 공동 추진을 위해 만났습니다.]

지난 5일 오후, 파주의 도라산역.

경기도의회가 남북교류협력과 DMZ개발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의회와 ‘평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 현장에는 양 기관 도의원들과 사무처 직원 등 6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은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정대운 남북교류협력 소관 위원회장, 곽도영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과 협약서에 공동 서명을 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시작은 작지만 오늘 이 시점으로(해서 접경지역에 있는) 인천, 경기도, 강원도가 서로 합심해서 연구도 해내고 이러한 부분을 알리고 진행한다면 통일의 역사에 있어서 세 개 도가 중심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 의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적 지원·경제협력·지역SOC개발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DMZ 생태보존과 국제적 지역관광 거점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강원도의회와 함께 추진합니다.

또 협약서에는 경원선 연결·현대화 등 남북철도 복원과 관련한 협치 방안 모색, 접경지역 발전과 규제개선을 위한 업무협력, 남북교류협력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회의 정례화 등도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경기도는 2019년 중 남북교류협력 관련 분야에서 31개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08억6천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 도의회 의장은 좋은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협약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에서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역 중 하나인 도라산역. DMZ너머에서 운영되는 역사로,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상징하는 대표적 장손데요. 남북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양측의 노력이 결실로 드러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