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 겨울이 다가올 것만 같은데요, 11월의 첫날,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평택시와 삼성전자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축제를 열었습니다.]

때 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웃들을 향한 사랑은 식지 않습니다.

하얀 위생 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사람들이 바쁘게 손을 움직입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적당히 절인 뽀얀 배추 잎 속에 새빨간 양념을 버무립니다.

1일 오전 평택시청 분수광장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겨울김장축제’
평택시 자치교육과 주관으로 올해 4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축제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시도의원, 삼성전자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해 한마음으로 이웃들에게 정을 베풀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우리의 작은 나눔이 받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겨울나는데 큰 도움이 되고 큰 사랑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수 전무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삼성전자와 평택시가 함께하는 이 김장축제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 많으신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또한 이날 김장축제에서 서로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여기가 전초가 아닌가 싶습니다. 봉사의 첫걸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원 봉사가 이뤄져서 ..

함께 담근 김장 30톤, 포장까지 신속하게 진행한 후, 삼성전자 측은 평택시에게 김장김치 판넬을 전달했습니다.

모두가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만든 김치 30톤은 각 읍면동으로 배달된 뒤 10kg 씩, 총 3,000가구로 전달돼 한겨울 식탁을 책임지게 됩니다.

[갓 지은 하얀 쌀밥에 잘 익은 김치 한포기, 행복의 조건은 사실 그렇게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는 데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30톤으로 다가오는 추위걱정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