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평택시에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2006년 추진된 동부고속화 도로. 하지만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29일, 평택시 언론 브리핑실.
정장선 평택시장이 동부고속화도로에 관한 민간투자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언론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소사벌 지구의 택지개발로 인해, 교통량 증가와 정체, 통행여건의 개선 문제가 대두됐는데요,

이에 2006년, 평택시에서는 광역교통대책을 세워 동부고속화 도로를 개통하겠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2007년 도로정비기본계획을 수정하고, 2010년 조사 설계 용역까지 진행했으나, 행정소송 등, 민원의 세부 검토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사업은 시작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장선 시장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사업 시작을 알렸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는 각종 개발 사업의 시행으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체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대안 없이 계속 미룰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11월부터 실무 협상을 재개하고, 19년 4월부터 12월 사이에 환경 영향 평가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 4월부터는 보상과, 공사 발주를 진행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2024년 1월에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에서는 도로의 개통으로 국도 1호선, 지방도 317호선의 통행여건이 개선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 용인과 서울 고속도로, 영덕과 오산 도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구축해 서울까지 직결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시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도 말했는데요.

이날 사업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에 대한 답도 전했습니다.
시민들은 전면 지중화 또는 일부 소사벌과 송북동 구간만이라도 지중화 요구를 했으나 시는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지중화란 터널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진행할 경우 2000억 이상의 추가 사업비가 들고 재심의 대상이 되어 사업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불가의 뜻을 확실히 말했습니다.

또한 노선 변경을 원하는 시민들의 의견에 경제적 이유와 주민간의 갈등 발생 이유로 불가하다고 답했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며 발생하게 될 주거와 환경 피해에 관한 문제들은 실무협상과,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466억원 약20% 내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브리핑을 마무리 했습니다.

[평택시에 교통난 해소는 물론, 생활 편의를 줄 것이라는 동부 고속화 도로. 사업시행 초기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주민들의 양보로 이도로 가, 개통 후에는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