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면세란 원칙적으로 모든 재화의 공급에 대하여 과세를 하지만 예외적으로 일정한 지역을 지정하여 자격을 갖춘 특정인에게 납세의무를 면제하는 제도로 크게 사전면세제도와 사후 면세제도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원유철 국회의원이 송탄관광특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후면세점 도입을 위한 그 첫 번째 장을 열었습니다.]

24일 오후 송탄국제교류센터.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평택세무서, 송탄상공인회 관계자 등 평택시 내 외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원유철 국회의원이 평택 구도심 지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후면세점 도입 가능성과 그 과제’에 대한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사후면세제도란 물품 구매 시 세금을 포함하는 물품 대금을 지급한 후 세관에 물품반출 확인을 받는 조건으로 출국 시 해당 세액을 환급받는 제도입니다.

원유철 의원은 송탄관광특구가 지정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실질적인 장점이 부각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에 따른 사후면세점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원유철 국회의원]
관광특구가 활성화되고 관광특구를 통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그래서 평택 경제가 잘되고…
오늘 이 자리가 정말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택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꼭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서비스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후면세점 도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는) 가장 좋은 서비스관광산업을 만들 수 있는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민들이 가장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이 가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비스관광산업을 대대적으로 확충하지 못하면 우리나라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원유철 국회의원실 황규태 사무국장이 송탄관광특구 내 사후면세점이 들어오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과 해결과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케이티스(kttr) 사업본부 전종윤 대리가 사후면세점 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이후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시간에는 사후면세점도입보다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인프라가 먼저 행해져야 한다는 의견과 동시다발적으로 함께 진행 되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사후면세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여 현재 1만8천 곳에 육박하고 있으며 매출 2조 2천억 원, 건수 1만2천 건, 환급액 약 1천500억 원으로 4배 이상 올라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cl: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논의된 사후면세점.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후면세점 도입에 대해 무엇보다 상인들과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후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관세청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사전면세점과는 달리 국세청에 지정 및 취소 권한만 있을 뿐 관리‧감독할 주무 부처가 없어 방치되고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