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4일간 오산시 세교 고인돌 공원에서 열린 '제9회 오산독산성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행사에는 총 6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오산독산성문화제는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가장 큰 반응을 얻은 건 독산성 모형의 성곽을 행사장 내에 조성한 것과, 스태프 의상을 조선시대 의복으로 착용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볼 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역사문화 축제로서 자리매김을 위해 콘텐트를 세분화 한 것도 호평을 받은 요인중의 하나이다. ▲권율의 지헤와 만나는 독산성 마을 ▲조선시대 삶과 만나는 민속마을 ▲조선시대 예술과 만나는 풍류마을로 구성해 흥미와 함께 역사적 공간의 중요도도 나타냈다.

이번 오산독산성문화제의 핵심프로그램은 공연으로 꾸며지기도 했다. ‘권율의 지혜,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권율장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서사극을 선보여 많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축제에 참가한 시민은 “가족과 함께 행사장에 찾아왔는데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기면서 옛 조선시대의 삶과 풍류를 느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독산성문화제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 주시어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축제에서 잘된 점은 발전시키고 미비한 부분은 보완하여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