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 행궁광장 인근에 소통박스 3호점을 개점하고, 대중교통전용지구·트램 도입 건에 대해 시민 의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통박스는 11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소통박스는 수원시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정책 중 하나이다. 이는 시민 중심 시정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중이며, ‘찾아가는 시민참여 플랫폼’으로 사랑받고 있다.

운영 방식은 이동식 컨테이너 형태로 지어진 건물에, 시민 관심이 높은 사업, 이해관계가 얽힌 사업,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사업 현장에 설치하고, 운영한다.

소통박스 3호점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의견을 내고 싶은 시민, 사업지역 내 상인은 소통박스를 방문해 사업설명을 청취 후 설문 조사 참여나, 메모형식으로 의견을 적어 붙이면 된다.

소통박스의 잇점으로는 상주하는 소통활동가에게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해당 사업 관련해 자세히 알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소통박스에서 접수된 시민 의견은 사업 추진·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이번에 소통박스에서 의견을 묻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역이다.

노면전차인 ‘트램’은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1km당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매우 경제적이다. 논의가 진행 중인 구간은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이다.

관계자는 “소통박스가 시민 의견 수렴 창구이자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소통박스에서 대상사업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