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4시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소화설비용 CO2가 누출되어 점검 중이던 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해당 사고는 소방점검 하청업체 직원 3명이 CO2 가스 저장창고를 점검하던 중 가스 실린더가 파열되며 발생했다.

사고 당시 파열된 가스실린더에서 누출된 CO2가스를 흡입한 3명 중 1명(이OO, 남, 25세)은 사망하고 2명(김OO, 남 55세, 주OO, 남 27세)은 부상을 입어 인근 동탄한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후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소방당국이 아닌 사업장 자체의 자원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실이 확인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경기도재난종합지휘센터는 해당 사업장에서 119신고를 하지 않아 사고발생이 난 지 2시간이 지나서야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이재명경기도지사는 해당 사고와 관련 긴급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