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스입니다. 지난 해 8월 대림산업의 잘못된 설계로 인해 발생한 평택국제대교 붕괴사고. 올해 초 평택시는 해당 시공사의 처벌과 함께 후속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시공사 변경 없이 공법만 변경해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2017년 8월, 경기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한 평택국제대교 상판 4개가 붕괴했습니다. 교각 위 상판을 연결하던 중 일어난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차 붕괴사고를 대비해 당시 공사는 중지 됐습니다.

대림산업의 설계 및 시공 등 전 단계에서의 부실 공사였으며, 시공자와 감리자의 기술적 검토 역시 부족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평택시는 올해 1월 조사한 발표에서 국토교통부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시공사에게 부실공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부실시공을 맡았던 시공사는 변경하지 않고,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평택시 도로사업과]
시공업체는 변경된 것이 아니고, 국토부에서 사고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과실을 판단하고) 행정처분을 시공사나 감리사들, 또 해당업체가 소재하고 있는 광역 시/도지사에게 처분하라고 공문으로 요청했습니다.

현재 공사는 교량 상판슬래브 공법을 콘크리트에서 강합성교로 변경해 재개했으며, 당시 사고 났던 교량 7개의 재시공은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시 도로사업과]
콘크리트에서 강합성교로 교량공법을 변경해서 작년 3월에 "경기도기술심의"의 확정을 받고, 4월 5일 재착공을.. /사고 났던 교량 7개는 재시공을 거의 완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명분으로 재개된 국제대교공사, 그러나 시공사에 대한 어떠한 행정처분도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부실공사 업체에게 다시금 공사를 재개하게 한 데 대해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