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111년 만의 폭염이죠, 사상최악의 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폭염으로 인한 화재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일에는 충북 제천과 경기도 파주에서, 2일에는 경기도 평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일 오후 최고 39.8도를 경신한 제천시.
이날 오후 7시 37분쯤 제천시 왕암동 화장품 원료생산공장에서 ‘대응 2단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청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야적장 드럼통에 보관하던 고체폐기물에서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 중이며,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시간 30여분 반에 큰 불을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무더위로 탈진한 소방대원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 10분, 경기도 파주의 한 가구 물류창고에서도 불이 나 10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됐으며, 물류 창고 한 동이 타는 등 약 4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파주 소방본부는 “창고 안에 있던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돼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2일 오후 1시경에는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한 가구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후 2시 15분 완진 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종이박스에서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틀 동안 곳곳에서 큰 불이 발생하는 등 연이은 화재로 인해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연발화의 가능성이 있는 인화성 물질과 폐기물을 야외에서 보관하는 것을 삼가는 등의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