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봉양읍에 지정폐기물 종합재활용처리업체 설립 움직임과 관련,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정폐기물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소병욱)는 23일 제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봉양읍은 제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인데도 지정폐기물업체의 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제천시와 원주지방환경청은 사업허가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처리업허가 예정지는 주거·상가 밀집지역이고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등 1000여 가구가 살고 있다"며 "사람 잡는 시멘트 분진 종합재활용업체의 공장 설치는 시민에게 재앙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시멘트 분진 종합재활용업체의 공장 설치는 시민들에게는 재앙일 뿐"이라며 "절대로 허가하지 말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K업체는 보도 자료를 통해 "당사가 취급하는 원료는 염소가 포함된 염화칼륨 분진이다. 염화칼륨의 염소성분이 유해화학 물질이라며 식생활에 사용하는 소금 또한 독극물일 것 "이라면서 "관련법에 의거 이 사업은 주민 설명회나 주민 동의 등의 절차가 필요 없는 사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