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일성의 지위를 상승시키는 우상화작업이 단계별로 완성되어지는 동안 농작물의 수확량은 감소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초에 한 기독교관련 집회의 설교자로 나온 탈북민 출신 A모 목사에 의하면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현재와는 달리 지난 70년 대 초반에는 식량의 자급자족이 가능할 정도로 먹거리가 풍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일성이 자신의 후계자로 김정일을 선정한 후 김정일이 10여년에 걸쳐 김일성의 절대화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와중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북한의 농작물 수확량은 매년 4~5퍼센트씩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그려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농작물 수확량 하락세에 대해 A목사는 하나님이 북한에 개입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대화작업 성공 이후에 진행된 우상화작업을 통해 김일성의 지위가 국가를 넘어서게 되었고 농작물 수확감소로로 인해 극심한 식량난에 접어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상화작업이후 북한체제는 오로지 김일성일가를 위한 북한주민들의 노동력착취가 목적이 되어 버려 북한주민들이 사실상 김일성일가의 노예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한 A목사는 김일성이 생산량 증대에 막대한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며 이는 북한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북한주민에 대한 애정이 아닌 북한정권 유지에 필수적인 배급시스템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일성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작물 생산량 감소 추세는 절대화작업에 이후 연달아 진행된 우상화작업에 이어 신격화작업의 완성시기에 이르자 급기야 농작물 생산량 ‘제로’라는 임계수치까지 다다르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신격화작업이 마무리되는 그 시기에 김일성은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정일과 고)김대중대통령과의 남북회담을 계기로 식량난 해소를 위해 남한측에서 쌀지원에 버금가는 양만큼나 농작물 생산량 증대에 필요한 비료를 대량으로 지원해 주었지만 이마저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탈북민 출신 A목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북한을 다루고 계신 증거라고 말하하며 이는 지난 수 십년 간 진행되어 온 이해하기 힘든 기상현상들이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A목사는 설교를 진행하는 도중 자신이 조사한 사진자료와 통계 자료들을 열거하며 열띤 강의를 이어갔다.

한편,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 폐쇄적인 북한의 태도로 인해 국내에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이날 강의식으로 진행된 설교는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나 북한의 상황과 관련 신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며 증거자료들을 제시하는 A목사의 주장에 대해 상당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탈북민출신인 A목사의 신변보호를 위해 정확한 날짜 및 장소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