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스입니다. 8대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최호대표의원이 지방선거 참패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평택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지난 지방선거 도의원 후보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의원과 지난 지방선거 평택지역 도의원 출마자들이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613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심경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호대표의원을 비롯,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지난 613지방선거에 나섰던 윤미정, 권혜정, 허승녕, 조현태 도의원 후보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호 대표의원은 평택시민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구태정치를 벗어나 반성과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며 매서운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최 호 대표의원]
"촛불민심의 지엄한 심판에도 자유한국당 중앙에서는 조그마한 권력다툼에만 치중...별다른 대안 없이 정부 여당의 발목만 잡으며, 민생을 도외시..."

이어 49만 평택시민들에게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용서를 구하며 그간의 도정활동에 보내준 시민들의 지지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최 호 대표의원]
“자유한국당의 언행에 상처받으셨을 평택시민 여러분께 대신 사죄의 말씀을..깊이 반성하며 변화하겠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도의원 후보자들도 중앙의 권력다툼과 이합집산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중앙당 관계자들의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평택시민들에게 대신 사죄를 전했습니다.

20여분 간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지방선거참패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한 듯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최호대표의원은 향후 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앞으로도 정치활등을 지속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최호 대표의원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야당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49만 평택시민들에게 사죄와 함께 변화와 쇄신을 약속했는 데요. 지난 6년여간의 도정활동에 대한 지지에 감사하며 시민들의 신뢰가 무너져버린 보수야당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최호 대표의원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