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에서 홀로 여행을 즐기던 2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혼술 혼밥에 이어 나 홀로 여행족들이 늘어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국이 선거열기로 한참이던 지난 13일 새벽 3시경,

충북 단양의 한 모텔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나 홀로 여행 중 홀로 호텔에 투숙했던 20대 여성이 종업원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

기자: 여자 혼자들어왔었어요. 그 여자 혼자 들어왔던 거에요. 여자가, 투숙객이
호텔직원: 예..
기자: 아... 혼자..

가해자는 다름 아닌 해당 호텔의 종업원인 33세 남성 B모씨

기자: (범행 피의자가) 서른 셋? 단양사람이에요?
호텔직원: 단양사람......

B씨는 호텔측이 만약의 사태를 위해 비치중이던 마스터키를 이용, 홀로 투숙중인 A씨를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 A씨의 아버지는 직원관리소홀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호텔 측에 항의했지만 직원탓만 하는 호텔사장으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가해자 B씨는 현재 단양경찰서에 입건되어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서는 가해자에 대한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기자: (범행 피의자의)신상을 공개해 달라는 뜻이 아니고..
경찰: 성(범죄)관련해가지고는 일체 드릴 말씀이 없어요.
경찰;...저희가 해 드릴 말씀이 없어요..
기자: (성폭행)사건이 있긴 있었어요? 지금 이런(성폭행)사건이 있었냐구요?
경찰: (사건 관련)내용을 못 봤어요..

경찰의 정보공개 거부로 사건이 유야무야되고 있다며 피해자 A씨의 아버지는 단양읍 별곡리 사거리에 현수막을 내걸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자 혼자 투숙하는 일이 자주 있는 지...
호텔 직원: 관광지니까.....

[멋진 추억을 위해 홀로 떠난 여행이 끔찍한 악몽이 되 버린 딸을 지켜보며 아버지의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여성투숙객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호텔 측의 대응,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지 모르는 데도 정보공개를 거부하는 경찰 앞에 아버지는 현수막을 걸 수 밖에 없었는 데요. 피해자의 아버지는 나홀로 여행문화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위해서 관련 내용의 공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