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지난 31일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장점만을 강력히 피력하며 자신을 뽑아 달라 외치는 후보자들. 그러나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후보자들의 전과기록이 공개되며 적격성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지난주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후보들의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6월 13일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약 10여일. 유권자들은 학력과 직업을 비롯해 재산은 얼마를 지녔는지, 병역 신고사항은 어떠한지 까지 여러 방면으로 후보자를 면밀히 살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명부 페이지에는 후보자의 공약과 함께 약력, 또 전과기록까지 나와 있습니다.

지역에 맞는 후보자 판단으로 여념이 없는 유권자들. 일각에서는 범죄 전과를 가진 후보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INT: 전과를 가진 후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차규석/ 장안동 거주,: 흠이 있는 사람들은 안 돼. 이 나라가 바로 서려면 (전과 없이) 깨끗해야 돼. 난 그런 사람(전과 있는 후보자)은 인격적으로 합당하지 않다고 봐요. 깨끗한 사람이 돼야 돼.

평택시는 입후보자로 시장 2명, 도의원 14명, 시의원 29명까지 시장을 포함한 시도의원이 모두 45명 올라와 있습니다.

이중 전과기록이 신고 된 사람은 14명이며, 총 27건의 전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고 기록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전과 종류는 음주운전으로 14명 중 5명, 총 6건을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공무집행방해가 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눈에 띄는 범죄기록도 있습니다. 절도, 상관상해, 알선뇌물수수 등 후보자의 자질이 의심되는 전과종류도 있습니다.

정당별로 살펴보니 가장 범죄기록이 많은 곳은 바른미래당 5건, 더불어민주당이 3건, 무소속이 3건, 자유한국당은 2건, 민중당 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과기록이 깨끗한 선거구도 있습니다. 평택시 도의원 제4선거구는 전과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격성 논란이 재점화 되는 가운데 전과가 많은 후보자와 죄질에 따라 형량이 큰 후보자는 범죄사실로 인한 파문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권자 사이에서는 공직을 수행할 적합자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준법성에 대한 기준을 두고 여러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cl: 후보들의 전과기록이 드러나며 자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데요. 일부에서는 입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조례를 제정하고 행정력을 통솔하며 국민들의 모범이 되겠다고 나선 이들의 과거범법행위기록들이 밝혀지자 일부 유권자들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는데요. 냉철한 판단을 통해 적임자를 선출하는 것, 바로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