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전과기록이 공개되며 유권자들 사이에서 후보자 자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데요. 오산시의 경우 지자체장 출마자 중 전과기록 유무가 막판선거유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효림 기잡니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후보자들의 전과기록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부권에 위치한 22만 인구의 중소도시인 오산시.
시장과 시도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지방선거에는 모두 20명이 입후보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명 중 전과 기록을 신고한 후보는 모두 7명, 전체 출마자의 35%를 차지합니다.

이들이 신고한 전과 기록을 모두 합하면 무려 13건.

전체 13건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음주운전으로 모두 6건이 신고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건축법위반과 도로교통법위반은 각각 2건씩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정당별 후보자 전과기록 등록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3건, 바른미래당이 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접지자체인 평택시와는 달리 시장후보 3명 중 2명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막판 선거전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cl: 오산시의 경우에도 역시나 음주운전 관련 범법행위가 눈에 띄는 데요. 각 지역의 전과기록 중 공통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사회전반에 걸쳐 음주운전행위가 만연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범법행위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음주문화에 다소 너그러운 우리사회가 이러한 범죄행위를 조장하고 있지는 않는 지 이번 선거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