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명지초등학교가 31일 전교 어린이회와 교직원, 세명대·대원대 보건 실습 교생이 연합해 아침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및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침에 등교하는 전교 학생들을 맞이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친구와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학교 글쓰기, 학교폭력예방 4행시 짓기, 학교폭력추방 구호 외치기, 흡연 예방 홍보물 배부 등 청소년들이 스스로 폭력을 예방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표어와 피켓,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또래상담자 김효주(12) 학생은 “처음은 조금 쑥스러웠지만,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구호들을 힘차게 외치다 보니 활기찬 등굣길이 만들어진 것 같다. 이런 기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하이파이브 인사를 하면서 사제 간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었고, 흡연 예방 및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여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포스트잇에 소망의 한마디를 적어 붙이기도 했다.

등교하던 본교 5학년 임현우(12) 학생은 “이른 아침에 선생님들이 학교 앞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았고, ‘흡연 예방 및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통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하나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6학년 지은영 교사는 “학생중심의 교육과 안전한 학습 환경에서 따뜻한 품성과 창의적인 능력을 갖춘 학생을 배출할 수 있도록, ‘등교맞이’ 및 ‘흡연예방·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행복한 명지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