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군공항 이전문제를 두고 수원과 화성 지자체간, 화성시 내에서도 찬반 시민단체들의 민민 갈들이 심화되고 있는 데요. 수원군공항이전을 찬성하는 화성시민단체들은 화성시가 민민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방부신문고 질의내용에 대한 답변서를 토대로 화성시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11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화성지역 시민단체들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의 수원화성군공항 반대 주장은 모두 거짓정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16일 국방부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발표 이후 화성시가 억지 주장을 통해 화성시민들의 민-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국방부 신문고에 제기한 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을 통해 "군항 이전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었고, 현재 수원, 대구, 광주 군공항의 이전사업이 특별법에 따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화성시가 제기하고 있는 매향리주민들의 소음피해 우려와 관련, 국방부가 발표한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는 화성시 화옹지구로 매향리와의 거리가 5.8km’ 떨어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이 밖에도 화성시가 제기한 반대사유들에 대해 국방부의 서면답변을 통해 확인한 바, 수원화성군공항 이전사업의 반대를 위한 꿰맞추기 식의 억지주장일 뿐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cl. 화성지역 찬성단체들은 화성시장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군공항 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하는 후보에게는 낙선운동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 데요. 그러나 정작 55년 만에 폐쇄된 사격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매향리주민들과의 대화시도와 정확한 소음피해 기준제시에는 다소 미흡한 모습을 남겼습니다. 민민간의 갈등의 골만 깊어져 가고 있는 수원화성군공항이전문제가 문재인정부에서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