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과 북의 따뜻한 만남, 전국을 감싼 따뜻한 기류
- 정상회담 이후 지자체, 시민들을 감싸는 화합의 분위기

4월 27일 남과 북의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 하루 종일 이어진 남북정상회담으로 전국에는 감동의 물결이 가득 찼습니다. 판문점 선언은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확고한 평화의 의지를 보여 통일을 염원해 온 8천만 겨레에 희망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또한 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의 불안전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을 합의했습니다.

국가 수장이 만나 국가적 협력을 이뤄낸 가운데 지자체에서도 이 화합을 이어가려는 노력에 나섰습니다. 수원시는 개성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지난 24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회담 이후 남북 협력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방정부간 교류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 남북 화해와 협력에이바지하기 위해서 남북의 지방정부 간 교류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시와 유사한 역사성, 정체성을 갖고 있는 개성시와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이 남북교류협력위원을 통해서 우리시가 적극 검토해 볼만한 일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다음 달 8일 열리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회의에서 개성시와의 교류협력사업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입니다. 남북교류협력위는 개성시와의 교류협력 과제를 선정한 뒤 통일부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사업예산을 세워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화합을 향한 순풍은 지자체의 이러한 협력추진 뿐 아니라 판문점 선언을 바라보는 각계각층 시민들의 마음에서도 느껴집니다.

박혜원/ 서정리전통시장, 상인 :　(남북 정상회담 본 기분) 좋죠. 진짜좋죠. 진짜 이건 잘하신 것(같아요). (김정은 도) 만나고, 전부 다 잘하셨는데 이게 끝까지(평화로) 가야지 잘하신 거죠.
김동호(20)/ 국제대학교, 학생 :　11년 만에 이루어진 남북 정상회담이라고 들어서 굉장히 놀라웠고요, 종전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서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통일이 되면) 횡단열차 타보고 싶어요.

통일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습니다.

최건호/ 평택시 거주 : (통일)좋지. 기대하는 마음이 있지. 통일 (얼른)돼야지.
이동근(20)/ 국제대학교, 학생 : 저는 7월 쯤 군대를 가는데 군대에 가는 입장으로서는 (국방력 낭비가 줄어드니) 편하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통일 되서) 냉면 먹고 싶어요.

국가적 수준 뿐 아니라 지자체와 시민들 사이에도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남북이 부쩍 가까워진 모습에 통일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 씩 화합하고 맞춰가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2)경기도, 결핵관리 워크숍 개최
- 감염률 높은 결핵 관리를 위한 방안 모색

경기도에서 결핵퇴치 방안 모색을 위해 ‘2018 경기도 결핵관리 워크숍’을 3일과 4일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감염력은 높지만, 그에 비해 관리가 어려운 결핵환자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결핵은 결핵균이 감염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인데요, 주로 폐에 발생합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질병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 3명 중 1명이 잠복결핵이라는 WTO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서 2017년 결핵관리 유공 표창 및 우수사례 발표했고, 북한의 결핵관리 체계 및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치료가 중단된 결핵환자를 추적관리 할 예정인데요, 이들의 철저한 복약확인치료로 약제 내성 방지와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결핵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인 만큼,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결핵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감염방지를 홍보할 예정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재채기 할 때 입을 가리고, 기침이 계속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3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는 물론, 기침예절을 실천하고 실내 환기를 준수해 스스로 몸 관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를 하는 것도 결핵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